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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위한 블록체인 트렌드 (플랫폼, 스마트, 기술스택)

by lilac2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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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분산된 데이터 관리, 스마트 계약, 디지털 자산 관리 등 차세대 인터넷의 기반 기술(Web3)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에게도 기존 웹/앱 개발을 넘는 새로운 기술 학습과 구조적 이해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개발자가 알아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필수 플랫폼,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 실제 기술스택 구성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무에 바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리해 드립니다.

개발자를 위한 블록체인 트렌드에 관한 사진

1. 플랫폼 트렌드: 퍼블릭에서 레이어드 구조로

블록체인 기술은 초기의 단일 체인 구조에서 벗어나, 레이어드 아키텍처(layered architecture)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분산 원장 기술이 아니라, 확장성(Scalability), 보안성(Security),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세 가지 요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구조적 진화입니다. 과거에는 이더리움, 비트코인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이 기술 개발의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기능을 분산한 모듈형 체인과 레이어 2 솔루션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완전한 탈중앙 구조를 지향하지만, 네트워크의 확장성 문제와 느린 처리 속도, 높은 수수료 등의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레이어2(Layer 2) 기술입니다. 대표적으로 Arbitrum, Optimism, zkSync, StarkNet 등은 이더리움 메인넷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별도의 체인에서 연산을 처리해 속도와 비용을 개선합니다. 또한 솔라나(Solana), 폴리곤(Polygon), 아발란체(Avalanche) 등은 자체적인 고속 퍼블릭 체인을 운영하면서도,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과 EVM 호환성을 제공하여 실용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플랫폼은 NFT, 게임, 디파이(DeFi) 등 실사용 사례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며 개발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부상하는 모듈형 블록체인(Celestia, Fuel, EigenLayer 등)은 합의, 실행,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를 각각 독립적으로 설계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는 블록체인을 마치 ‘레고 블록’처럼 원하는 기능에 따라 조립할 수 있는 구조로 진화시키며, 하나의 체인에서 모든 것을 처리해야 했던 기존 패러다임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2. 스마트 계약과 프로그래밍 언어: Solidity만으로는 부족하다

블록체인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스마트 계약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디지털 세계의 계약 시스템과 비즈니스 로직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마트 계약은 인간의 개입 없이 정해진 조건을 만족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코드로, 디파이(DeFi), NFT, DAO, 게임, 공급망 추적 등 수많은 블록체인 서비스의 기반이 됩니다. 이때 개발자가 사용하는 스마트 계약 언어의 선택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 보안성에 직결됩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는 단연 Solidity입니다. 이더리움(Ethereum) 기반의 스마트 계약을 작성하는 대표 언어로, JavaScript와 유사한 문법을 갖고 있어 웹 개발자들이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Solidity는 오픈소스 생태계가 잘 발달돼 있고, 다양한 프레임워크(Truffle, Hardhat, Foundry), 테스트 환경(Ganache), 디버깅 툴(Tenderly) 등이 풍부해 많은 개발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체인이 등장하고 있으며, 각각 고유한 구조와 언어를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Solana나 Near Protocol은 Rust 언어 기반의 스마트 계약을 사용합니다. Rust는 메모리 안전성과 성능이 뛰어나 고속 처리를 요구하는 체인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멀티스레딩, 병렬 처리 등에 강한 구조를 지녀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에 적합합니다. 또한 Aptos, Sui 등의 신생 체인은 Move 언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Move는 Meta(구 페이스북)에서 개발된 언어로, 자산의 소유권과 상태 변화를 언어 자체에서 제어할 수 있게 설계되어 토큰이나 NFT와 같은 디지털 자산 처리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기존 언어보다 보안성이 높고 개발자 실수로 인한 오류 가능성을 낮추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보안 중심의 스마트 계약 언어인 Vyper(Solidity의 간소화 버전), 프라이빗 체인에 사용되는 Go(Hyperledger Fabric), 프론트엔드 연동과 백엔드 처리를 위한 JavaScript/TypeScript 역시 블록체인 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Web3.js, Ethers.js 등은 Solidity 스마트 계약과의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며, 프론트 개발자가 블록체인 기능을 서비스에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기술스택 구성: 백엔드부터 프론트까지

블록체인 개발은 단순히 스마트 계약을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구현하려면 프론트엔드, 백엔드, 지갑 연동,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구성 등 전반적인 기술스택을 종합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즉, 블록체인 개발자는 스마트 계약뿐 아니라 웹 개발과 서버 아키텍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이 요구됩니다. 스마트 계약은 Solidity, Rust, Move 등으로 작성하고, 배포는 Hardhat, Truffle, Remix IDE를 활용합니다. 이후 메인넷이나 테스트넷(Ethereum, Polygon, Solana 등)에 스마트 계약을 올리고, 이를 호출할 수 있는 백엔드 서버를 구축합니다. 이때 백엔드는 주로 Node.js, Express.js, NestJS 기반으로 구성되며, Web3.js, Ethers.js 같은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스마트 계약과 연동합니다. 프론트엔드는 React, Vue 등으로 구성되며, MetaMask, WalletConnect, Kaikas 등의 지갑 연동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서명을 받아 트랜잭션을 생성합니다. 온체인 데이터는 The Graph를 활용해 인덱싱 하고, 오프체인 데이터는 Firebase, PostgreSQL, MongoDB 등에 저장합니다. 대용량 파일이나 NFT 이미지 등은 IPFS, Arweave 같은 분산 저장소를 통해 관리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스택은 ‘서비스 전체 구조를 어떻게 연결하고 자동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개발자는 프로토콜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통합 사고력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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